33 – 김춘추는 매국의 시작이다

일본은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한 이후 그 유민들이 넘어가 세운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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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Choonc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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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우리가 만들었다. 한학 불교 천문 지리 의학 음양 음악 공예 등 모든 것이 고구려 신라 특히 백제를 통해 일본에 전달되었다. 왕인 박사를 비롯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파견된 인물과 기타 문화 혹은 기념물 등 구체적인 기록도 수없이 많다. 이런 기록과 더불어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발굴되는 유적을 통해 우리로부터 일본으로 문화가 전달되었다는 것이 확인된다.

특히 백제가 멸망할 때 일본은 백제를 돕기 위해 수만의 군대를 파견했다. 바로 백강 전투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백제와 일본의 관계가 보여지며 백제가 멸망한 후 수많은 백제 유민들이 일본으로 넘어갔고 고구려 역시 같은 방법으로 적지 않은 숫자가 일본으로 갔을 것이다.

백제가 660년 고구려가 668년 그리고 일본이라는 국호를 쓰기 시작한 것은 701년. 이건 우연의 일치도 아니고 그냥 상식적으로 그려지는 역사이다. 이 연도들만 보더라도 백제와 고구려 유민들이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을 만들거나 혹은 만드는 것을 도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상식이다.

어쨌든 우리와 일본은 이처럼 옛날부터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사람들인 것이 틀림 없다. 물론 지금은 천하의 원수지간이지만. 어쨌든 그건 정치를 하는 인간들이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것이고 교육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본과 우리는 같은 조상을 공유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현재 우리와 제일 가까운 것은 당연히 북한 사람들이다. 바로 우리의 직접적인 형제 자매들이고 또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이모 삼촌, 즉 가족이니까. 이제 2세대가 지나고 점점 멀어져가고 있지만 어쨌든 당장이라도 통일되면 함께 기뻐하고 춤출 우리의 직접적인 가족들이다. 그리고 이 범위를 조금 더 넓게 잡으면 북한 다음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바로 일본과 중국 동부에 사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대략 1000년전 우리 조상들의 동족 후예들.

백제가 멸망하면서 일본은 독립국가가 되었다. 혹은 그때 당시 일본에서 힘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을 백제 유민들이 도와서 제대로 된 국가로 만들었다. 혹은 백제 유민들이 일본으로 가서 지배층이 되었다. 등등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쉽게 상상할 수 있고 또 그러리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는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확실하게 말이 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아마도 일본이 우리를 미워하거나 혹은 우리와 거리를 띄기 시작한 것이 이 때일 것이다. 왜냐하면 모국인 백제를 멸망시킨 것이 신라고 당나라니까. 여기에 고구려도 당연히 포함될 것이고.

하긴 여기서 정말 슬픈 이야기가 나온다. 삼국통일이라는 사건에 얽힌 우리 역사 최초로 외부의 힘을 끌어 들인 사건.

문제가 생기면 우리 민족 내에서 우리끼리 해결하면 될 일이다. 민비 시해 사건에 우리가 열이 나는 이유는 아무리 민비가 때려죽일 인간일지라도 그건 우리가 할 일이다. 그걸 왜 옆집 놈이 와서 해결하냐고? 이처럼 우리끼리 해결할 일을 옆집 아저씨까지 끼게 되면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뿐더러 그 이후에 더 큰 부작용을 남길 수 있다. 아니 남긴다.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삼국통일 과정을 한 번 보자. 삼국통일은 통일을 하려고 시작한 전쟁이 아니라 순전히 김춘추라는 인간의 개인적인 복수욕에서 시작된 전쟁이다. 사실 우리 역사 5천년에서 가장 먼저 우리 민족의 적을 꼽으라면 당연히 김춘추를 꼽아야 할 것이다.

김춘추의 자식 부부가 백제와의 전쟁에서 죽었다. 물론 자식이 죽은 것은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일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자기 자식이 죽었다고 고구려에 가서 군대를 청하고 고구려에서 듣지 않고 감금하니까 도망쳐서 왜국에 가서 군대를 청하고 또 도망쳐서 결국 당나라까지 가서 군대를 청한다. 그리고 결국 당나라가 우리에게 쳐들어오는 결정적인 사건을 일으킨 것이 김춘추 아닌가?

결국 김춘추로 인하여 우리 3국 내에서 알아서 해결할 일을 외세를 끌어들여 억지로 해결했고 그 때문에 결국 3국이 통일은 되지만 많은 땅덩어리를 중국에 빼앗겼을 것이다. 이후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매국노들도 등장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지난 후 결국 이성계는 명과 짬짬이를 통해 그 넓은 고려 땅을 다 포기하고 우리의 역사를 겨우 만주와 한반도로 끌어 들이는 일까지 진행했고 급기야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5적 정미7적 등에 의해 나라가 송두리째 뺐기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 모든 일의 시작은 결국 김춘추 아닐까…

어찌됐건 백제가 멸망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대군을 파견한 백강전투에서 패한 이후 일본은 우리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즉 이 시대 이전의 일본은 백제의 한 부분이었다. 그러니까 독립적인 국가로 존재하기 보다는 백제라는 나라에 속하며 아직 완전한 국가 체재를 갖추지 못했을 것이고 나라 이름도 없었다. 그래서 아스카 시대라 불리는 일본은 그냥 백제의 한 담로였고 또 고만고만한 소국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해적집단을 형성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백제가 멸망하고 그 유민들이 정착하고 나라를 만들면서 제 2의 백제인 일본이 건국되었고 이들의 생각 중 많은 부분은 우리에 대한 반감이었을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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