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 만주는 원래부터 우리 땅이다

만주에서 건국했던 국가는? 고조선 고구려 발해 거란(요) 청나라. 그럼 만주는 누구 땅? 그리고 만주 출신이 만든 역사는 누구의 역사?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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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선사관이라는 것을 보자.

만선사관이란 만, 즉 만주와, 선, 즉 조선은 하나라는 뜻이다. 이건 마치 일선동조론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과 조선이 하나인데 일본이 주인이고 조선이 하인이라는 말.

만선사관 역시 동일하다. 만주와 조선, 여기서 조선이란 한반도를 의미한다, 은 하나인데 주는 만주고 조선은 그 만주에서 잘 나가지 못하는 찌질이들이 도망쳐 만든 것이 한반도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한반도는 독자적이지 않고 만주에 종속되어 있다는 뜻이다.

진짜 이 반도사관이라는 내용은 살펴보면 살펴볼 수록 너무 야비하고 찌질하고 비겁하고 한심하고 황당하고 우습기만 할 뿐이다. 어떻게 학자라는 작자들이 저런 소리를 할 생각을 하고 저런 소리를 연구해서 만들 수 있을까? 저런 의견을 발표한 놈들은 그냥 한 마디로 학자가 아니다.

반도사관은 어디부터 시작되는가? 1940년 일본 학자 미시나 쇼에이라는 놈이 쓴 조선사개설에서 처음 발표된 모양이다. 이 놈이 한 얘기를 한 번 정리해 보자.

한국은 반도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동양사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 세력이며, 정치적 문화적으로 항상 외부 세력의 침입에 시달리며, 다른 세력에 의해 지배당했다. 그러므로 한국사는 부수성 주변성 종속성으로 규정지어지며 이는 곧 사대주의가 한국사의 기본 원리라는 뜻이다. 따라서 한국의 모든 것은 중국을 모방한 것에 불과하며 이 사대주의는 한국인의 의식구조 행동양식 등에 투영되는 민족성이 되었다. 따라서 조선은 자주적으로 이룬 것이 없고 식민지배는 불가피하다.

진짜…. 사실 이게 내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교육받은 내용이다. 딱 요렇게 배웠다. 우리는 반도라서 침입이 많았다. 우리는 중국에 형식적으로 사대했다. 그리고 지금 나부터도 이 논리에서 이제야 벗어났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우리에 대해 보기 시작했다.

10년 전만해도 나 자신이 우리가 시원찮아서 우리끼리 죽어라 싸우는 민족이고 우리끼리 욕하는 민족이라고 생각했고 믿었 그에 맞추어 행동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이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있을까?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반도 뭐 이런 헛소리 생각하지 않고 또 우리의 사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고 생각하고 있을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무의식 중에 나처럼 우리 스스로를 깔보고 있을까?

정말 일본이 하려던 교육은 완전히 성공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정말 교육이 중요하다.

어쨌든 이 반도사관 자체가 앞에서 이미 여러 번 밝힌 것처럼 단 하나도 말이 되는 것이 없다. 그냥 그렇다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이다. 마치 우리 강단사학자 혹은 과거 일본놈들이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어떤 지역 이름을 대충 아무 곳이나 지칭하고 여기가 거기다 라고 말한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 씨부린 것이다. 아니 분명한 목적, 조선인 찌질이 만들기, 하에 정치적인 목적으로 위조된 내용일 뿐이다.

이 반도사관 어쩌고 하는 것을 언급하는 자체가 한심한 일이고 역사에서 그냥 헛소리로 치부하고 버리면 되는데 이 놈의 반도사관이 우리에게 교육되어져서 그게 문제가 된다.

어쨌든 이 반도사관의 마지막 만선사관을 계속 보자.

여기서 만주와 우리가 하나라는 것은 사실 맞는 얘기다.

우리의 고조선이 출발한 지역도 만주고 부여도 그곳에 있었고 고구려가 자리 잡고 있던 지역도 만주고 발해가 자리 잡던 지역도 만주다. 그리고 조선시대마저 우리는 만주를 차지하고 있었다. 자 이제 간단한 질문. 만주는 누구 땅인가? 바로 우리 땅이다.

그렇다면 여진, 즉 만주를 자기들 고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은 누군가?

일단 우리의 남북국 시대를 보자. 남으로 신라가 있었고 북으로 발해가 있었다. 그 이후 신라는 고려로 계승된다. 신라는 기원전 57년부터 935년까지 992년 존속한 나라이며 고려는 918년부터 1392년까지 474년 존속했고 발해는 698년부터 926년까지 228년간 존재했던 나라다. 아마 신라는 우리 역사상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발해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짧았던 왕조국가일 것이다.

문제는 발해가 멸망하면서 부터 생긴다. 발해는 누구에 의해 멸망 당했나? 거란 즉 요나라에 의해 멸망 당했다. 거란은 누구인가? 만주에 살던 사람들이다. 원래 만주에 살던 사람들이 누구였나? 우리였다. 즉 거란은 그냥 우리 민족이다. 적어도 고조선과 고구려를 계승했고 그 이후 발해를 계승하는 사람들이다. 이게 우리 민족이 아니면 누가 우리 민족이라는 것인가? 심지어 거란은 자신들이 고구려를 계승했다고 외쳤다. 물론 발해도 고구려를 계승한다고 했고.

그리고 그 다음 만주 역사에 또 다른 이름이 등장한다. 여진. 여진은 누구인가? 여진은 발해가 멸망하고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그렇게 부른 것이다. 어디 갑자기 다른 곳에서 나타난 사람들이 아니다.

고대에는 숙신이었고 이후 읍루 물길로 불렸다. 이들을 통합해 말갈로도 불렀다. 발해 멸망 이후 거란인들이 이들을 여진으로 불러서 여진이 되었다. 이들은 그냥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사람들이었는데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켰을 때 그 발해인들을 여진이라고 불렀다. 그냥 우리 조상이다.

쳐들어왔던 거란도 원래 발해 땅에 살던 여진도 모두 우리 민족이다. 모두 고조선 사람들이고 고구려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바로 그 땅, 즉 만주에서 원래부터 살던 민족이다. 바로 우리 민족이다. 그러니까 그들이 만든 나라 요 금 청 이 나라들은 중국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가 되어야 맞는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우리 역사는 새로 쓰여야 한다.

지난 번 시진핑이라는 놈이 트럼프라는 놈을 만나서 원래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 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이게 뒤집혀야 맞는 내용이다. 중국 대륙 역사의 최소 절반은 바로 우리의 역사였고 즉 중국이 우리의 식민지 노릇을 했다고.

그런데 우리는 오히려 그 역사를 우리 역사가 아니라 중국의 역사로 바꾸어 버렸다. 누가 왜? 결국 조선이 문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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