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 일선동조론 vs 선일동조론

일본과 조선은 같은 조상을 공유한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일본이 한국을 지배한 것이 아니라 일본자체를 만든 것은 바로 우리 조선인이라는 것도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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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 역사는 근본적으로 왜곡돼 있다. 그런데 누구든 우리 역사가 어떻다라고 얘기하면 바로 기존 사학자들, 특히 강단사학자들은 바로 거품을 문다. 사이비 또는 책이라면 위서라고 부르짖으며. 이렇게 그들이 흥분하는 이유는 바로 그들을 떠받치는 역사가 왜곡된 역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현재 배우는 역사 중 조선 중기 이전 역사는 거의 믿을 수 없다. 조선 중기 이후는 비교적 가까운 과거이기 때문에 있던 그대로 우리가 추적할 수 있다. 그래서 사실로 보이는 것들이 꽤 있다. 그래서 조선 중기 이후에 무슨 일들이 어떻게 벌어졌는지는 우리가 어느 정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전 그러니까 조선 중기 이전, 아마도 대략 세조 시대 이전까지의 역사는 전혀 믿을 수 없다. 이 역사는 우리가 우리 손으로 쓴 우리 역사가 아니다. 이건 일본놈들이 조선인 바보 만들기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조작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업이고 가장 공들인 작업이다. 그 결과 그들은 우리의 역사를 완전히 왜곡시켰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식민사관이라는 것이다.

식민사관은 크게 6가지 정도의 논리를 포함한다. 문제는 그 논리가 하나도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이지만. 어쨌든 그 6가지 논리는 일선동조론, 정체성론, 타율성론, 당파성론, 반도성론, 만선사관 등. 우리 머리 속에 이미 들어 앉아 있는 내용들이다. 우리가 그렇게 지겹게 공부했던 내용들이고 일본놈들이 우리 속에 이 내용을 쑤셔넣기 위해 무진 애를 썼던 내용이고 불행하게도 크게 성공한 내용이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는 이 6가지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걸 신주단지 모시듯 붙들고 앉아서 끊임없이 조선인은 병신이라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우리는 이 6가지를 하나씩 차례대로 살펴보자. 그냥 오늘날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상식적인 시각으로 보면 된다.

일선동조론이란 일본과 조선이 같은 민족이라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사실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선후 혹은 상하가 뒤집혀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얘기하는 일선동조론이란 우선 일본이 앞서고 조선은 뒤따른다는 것이다. 간단하다. 일본서기라는 소설책에 나온 얘기들을 앞세워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고 있었고 자기들을 우리가 뒤따르고 있다는 얘기다. 설마… 이게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아니 사실 이 일선동조론은 맞는 얘기다. 단지 순서를 바꾸어서 선일동조론으로 하면 딱 맞고 그 반대로 하면 소설이 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이론의 핵심은 인종적으로 한국인이 후지고 언어도 일본어가 우수하며 고대부터 일본은 한국을 지배했다는 내용이다. 아무리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또는 전세계 그 어느나라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이 내용을 듣고 맞아 라고 말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적어도 세계지도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인터넷을 통해 약간의 검색이라도 해 볼 수 있다면 이 주장이 황당무계하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우선 인종적으로, 좀 유치한 얘기지만, 일본과 한국인 사이에 몇 가지 비교를 해보자. 우선 키는 일본보다 한국인이 대략 4.1cm 더 크다. 이건 요즘이라서 그렇지 과거 임진왜란 때 쳐들어온 일본놈과 당시 조선인을 비교하면 거의 어른과 아이의 차이였다. 아마 적어도 20-30cm 이상은 차이가 났을 것이다. 오죽하면 왜놈이라고 불렸겠나? 그리고 자기들도 그렇게 불리는게 듣기 싫어서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간청을 했었다.

그리고 피부상태만 보아도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월등하게 깨끗하고 인물도 훨씬 한국인이 뛰어나다. 그 어떤 인종적 특징을 가지고 와도 일본이 한국을 앞서는 일은 없다.

다음으로 일본어와 한국어 중 어떤 것이 더 우수한가? 두 말하면 잔소리지. 일본어로 쓸 수 있는 발음은 고작 300개 밖에 되지 않는다. 하다 못해 표의문자를 쓰는 중국어 보다도 못하다. 중국어는 400개의 발음을 쓸 수 있다고 하니까. 그럼 한국어는? 한국어는 일본어나 중국어와 레벨이 다르다. 한국어로 쓸 수 있는 발음은 무 11,000개. 압도적 세계 1위. 이거 하나만 얘기해도 어떤 언어가 더 우수한지 그냥 답이 나온다.

갑자기 지난 팬데믹 기간 중에 일본놈들이 일본어가 우수하다고 그 무슨 I have a pencil 인가 휴지 앞에서 발음하면서 떠들던 생각이 나서 진짜 웃기는구만…. 어쨌든 일본어는 한 마디로 한국어에 비하면 쓰레기다. 타이핑 하기도 어렵고 디지털화 하기도 어렵고. 그냥 간단하게 세계 언어학자들에게 일본어와 한국어 중 어떤 것이 더 우수한가? 라고 물으면 거기에 단 한 명도 일본어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연히 일본인 언어학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일 일본어라고 답변하는 학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언어학자가 아니겠지.

다음으로 일본은 한국을 지배했다. 이 말은 그대로 주어와 목적어를 바꾸어서 한국이 일본을 지배했다 라고 쓰면 된다. 이건 여러 번 얘기하는 것처럼 굳이 역사책을 들춰볼 필요도 없고 여기에 뭐라고 얘기할 가치가 없는 상식이다. 그냥 상식. 조선에서 바다 건너 일본을 만들었다는 상식.

만일 일본이 고대에 한국을 지배했다는 가설이 맞으려면 일본은 어느날 갑자기 바다 속으로부터 솟아올랐고 거기에는 아주 발달된 문명을 가진 외계인이 살고 있었다 라면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이게 일본이 얘기하는 식민사관 첫번째 일선동조론의 실체다. 그냥 간단히 선일동조론으로 바꾸면 끝난다.

그리고 사실 일본도 이걸 인정한다. 수도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한 나라의 수도는 우리 말로는 서울이다. 일본말로는 경성이다. 경성은 어디에 있나? 우리 서울이 경성이다. 그럼 일본의 서울은? 일본에는 서울이 없다. 단지 동서울, 즉 동경이 있을 뿐이다. 즉 본토인 우리나라에 있는 서울이 원래 서울이고 현재 일본 서울은 임시로 쓰이고 있는 동쪽의 서울일 뿐이다. 이 하나만으로도 그들이 우리 땅으로부터 일본으로 넘어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일본놈들이 우리 서울을 자기들 서울이라 생각하고 그걸 회복하려고 시시탐탐 우리를 노리는 거겠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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