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 우리 역사의 기초는 무엇인가?

우리가 오늘날 배우는 우리 역사의 기초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나? 그리고 그 기초에 문제는 없나?

By.

min read

basic of our history

ourhistory

우리 역사의 원본을 보자. 누가 우리 역사의 출발점인가?

즉 근대에 들어 본격적인 공교육이 생기고 국민들을 교육시키면서 역사라는 학과목을 가르치게 되었고 우리 역사를 최초로 만든 것은 누구인가? 즉 우리나라 역사를 정리해서 우리가 오늘날 배우는 우리 역사의 바탕을 만든 것은 누구인가? 이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모든 것처럼 근원 혹은 기초가 중요하다. 기초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훌륭한 건물을 짓더라도 당연히 무너지거나 비틀어져 쓸모 없어지고 결국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역사의 기초는 쓰레기다. 하나도 쓸모가 없다.

물론 우리 역사 연구 초창기에 소위 민족주의 사학자분들이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만들기 위해 애를 썼던 분들이 있었다. 신채호 박은식 정인보 안재홍 문일평과 같은 분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연구와 노력은 그저 박물관에 들어가 있고 그 분들에 대한 연구나 그분들 연구의 후속작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최근 들어 유튜브가 생기면서 사람들이 각자 자신들의 관심사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그분들의 관심이 다시 태어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민족주의 사학자들을 계승하는 것은 재야사학자가 아니라 시민사학자들인 것처럼 보인다.

하여간 중요한 것은 우리가 현재 배우는 역사는 처음부터 잘못된 토대 위에 자리 잡았고 해방 이후에도 그걸 뒤엎어 버리고 제대로 된 역사관을 바탕으로 수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친일파 청산 실패를 들어야 할 것이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결국 친일파 청산을 지금이라도 확실하게 해서 솎아낼 것은 솎아내야 한다는 이유이다. 어쨌든 친일파가 청산되지 못하면서 일본놈들이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왜곡시킨 조선의 역사가 지금 현재까지 계승되어 오고 있다. 만일 친일파가 청산되었다면 역사에 대한 재조명도 가능했을 것이고 역사가 지금처럼 처참하게 조선인 병신 만들기 노릇을 계속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우리 역사가 아직도 계속해서 우리를 병신으로 만들고 있다. 우리를 3류 시민으로 만들고 있다. 주변에서는 꺼떡하면 일본놈들이 또 중국놈들이 우리 나라가 자기들 땅이라고 자기들 식민지라고 씨부리고 있다. 그리고 그 헛소리에 동조해 아베 수상님 미안합니다 라고 쓴 피켓을 든 주옥순이라는 할머니도 있다. 이 십장생!!!! 정말 욕이 안나올 수 없다. 정말 미치치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백주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고 있다. 왜? 역사가 잘못되어 있으니까. 즉 우리의 뿌리를 모르고 우리가 어떤 역사를 거쳐왔는지를 모르니까.

저렇게 미친짓하는 것들이 보는 역사와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 보는 역사는 서로 다르다. 불행하게도 지금 대세는 저 미친소리 하는 인간들이 보는 역사이다. 저들이 보는 역사에 따르면 우리는 찌질이고 모지리고 중국에 사대하고 일본 지배를 받아야 마땅한 머저리들이기 때문이다. 그걸 스스로 그렇다고 인정하면서 스스로 일본에 머리 숙이고 있는 것이다.

만일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일본이 우리에게 한 단 한 가지 행동만 가지고도 일본에 분노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지난 100년 전 그러니까 1923년 9월 1일 간토 대지진이 있었다. 이 지진으로 도쿄 일대는 큰 피해를 입었다.

중요한 것은 일본 내무성에서 각 경찰서에 보낸 공문 내용이다. 그 내용은 조선인들이 방화와 폭탄 테러 강도 등을 획책하고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내용을 신문에서는 조선인들이 폭도로 돌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 약탈을 하며 일본인들을 습격하고 있다 고 보도했고 그 결과 눈먼 일본인들이 단합해 6,066명의 조선인들을 학살했다.

그럼 이처럼 조선인이 획책하는 사건들을 공문으로 전달한 근거는 뭔가? 없다. 이게 일본의 특징이다. 일단 씨부리고 그 근거는 없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뭐랄까 줏대 없고 시키는 대로 하니 신문에서 조선놈들이 폭도다라고 떠들어 대면 흥분한 이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학살할 것을 알고 미리 지진 이후의 흉흉해지는 민심을 조선인들에게 화풀이 하는 것으로 돌리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이 하나의 사실 만으로도 일본은 죽일 놈이다. 일본이 얼마나 나쁜지는 얘기할 필요도 없다. 하여간 쳐죽일 것이 바로 일본이다.

물론 현재 일본의 평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얘기는 아니다. 일본이라는 대명사를 앞에 두고 일본과 우리의 겹치는 역사를 뒤돌아 보면서 그런 끔찍한 짓거리를 하고도 아직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고 가끔씩 우리 뚜껑을 열게 만드는 일본 정부와 그들의 교육을 옛날 제국주의 시대와 연결시키려는 분자들, 이놈들이 바로 우리가 열받는 대상이다.

to be continued.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