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 뒷돈 문화는 일본이 우리에게 이식한 것이 맞는 것 같다

대일항쟁기에 상납 문화가 일반적으로 보편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썩어가기 시작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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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본인들은 앞에서는 무조건 오케이를 부르 짓는다.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어도 대부분은 웬만해서는 인상을 쓰지 않고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지도 않는다. 그냥 웃으며 오케이를 부르짓는다.

오케이를 얘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위치를 버릴 수 있는 행동이 될 수 있으므로 일단 오케이를 부르짓는 것이다. 그리고 뒤에 가서는 아주 사소한 불만이었던 것까지 하나씩 모두 얘기한다.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얘기하는 것이냐이다. 주로 위에다 얘기한다. 즉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 문제와 직접 연관된 현장 당사자와 얘기하지 않고 일단 앞에서는 모두 오케이를 부르짓고 수용한 이후,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난 다음에 우회적으로 뒤통수를 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뒤통수도 꼭 위에서 부터 내려오는 뒤통수다.

이런 이유로 일본인들에게는 빽이 너무 너무 중요하다. 뒤통수를 치려면 강력한 빽이 있어야 하니까. 그리고 그 빽에게 강력하게 어필해야 자신의 자리가 보존되니까. 그리고 만일 빽이 없으면 뒤통수를 치고 싶어도 못치니까. 그래서 일본 문화의 핵심은 결국 빽이 된다.

그런데 빽이란 무엇인가? 결국 비선이다. 앞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뒤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것이다. 즉 정당하지 않거나 혹은 공식적이지 않거나 혹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 된다. 이게 일본의 특징이다. 일단은 오케이 하지만 뒤에서는 찍어 누르기. 그리고 이 문화가 우리에게 이식되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정당한 사회가 될 수 없다. 사람들이 스스로 이런 상황에 처해있고 거기로부터 벗어나려 하지 않으니까. 옛날 박근혜가 청와대에 앉아서 잠이나 자고 예뻐지려고 마사지나 받고 일은 형식적으로 처리하고 뒤에서 순실이가 모든 것을 진행했던 것처럼.

이런 것을 보면 아베라는 놈이 그렇게 개판을 치고 신문에 연일 났어도 아무도 아베 물러가라고 떠든 시민이 없다는 것은 정말 이해가 가는 일이다. 아베는 저 높은 자리에 있으니까 내가 얘기할 수준이 아니었을 것이고 또 뒤통수를 치고 싶어도 뒤통수 자체가 불가능했을테니까.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아마도 아베가 했었던 수준의 비리는 일본에서 대충 인정받는 수준이었던 모양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걸 다 이해하겠지. 저 사람은 높은 사람이니까 높으면 뒤로 좀 해 먹어도 된다. 뭐 이런 생각이었을 것이다.

이 생각이 사실 우리에게도 있다. 물론 우리나 일본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 모든 권력에 이런 생각이 기생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시대와 사회 그리고 국가를 막론하고 고위층 비리가 어디에나 언제나 있는 것이다. 사회에 따라 좀 더 많은 나라가 있고 좀 덜한 나라가 있을 뿐이다.

이 문제가 우리에게도 심각했다. 아니 우리 시민들이 문제였다. 높은 놈들은 의례히 돈 받아 쳐먹는 것이다. 이게 우리에게 심겨져 있던 생각이었다.

조금 더 관찰하면, 조선시대에 각 고을 이방과 같은 사람들에게는 별도의 월급 같은 보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고을 사람들에게 조금 더 받아서 세금으로 내고 자기 주머니에 넣었었다. 이게 그들의 호구지책이었다. 이건 인정된 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분명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자신이 취할 수 있는 적절한 정도를 취했을 것이다. 그게 우리의 문화니까. 물론 조병갑 같이 천하잡놈도 있었지만 그건 일부 케이스일 것이고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 스스로를 보라. 우리가 그렇게 남의 것 기를 쓰고 훔치지 않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일본놈들이 지배하면서 완전히 바뀌게 된다. 왜? 일본에게는 어느 정도 꼭대기에 있으면 무조건 상납을 받아 호의 호식하는 것이 상식이었으니까. 게다가 일부 친일을 부르 짓는 놈들이 같은 동포들로부터 엄청나게 뜯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욕심꾸러기로 전락했으니까. 아마도 이런 뒷돈은 대일투쟁기에 만연한 상태가 되었을 것이고 그것이 해방되고 1970년대까지 보편적인 상황이었을 것이다.

80년대 들고 사회가 변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는 민주화를 거치면서 줄었지만.

어쨌든 지금도 빨간 넥타이 매는 놈들이 다수당이 되거나 여당이 되면 이런 유치한 문제들이 사라지다가도 계속 다시 생겨나고 있다.

특히 이명박이니 박근혜니 하는 인간들이 아주 빨간 넥타이의 전통을 여지 없이 활용했고 그 결과 감방에 갔다 왔고, 사실은 죽을 때까지 그 안에 있어야 하는데…., 지금 이 순간에는 윤석열이라는 놈과 그 마누라 김건희가 과거 60년대에나 할만한 짓거리를 들을 다시 하고 있다. 정말 유치하기 이를데 없는…

이 문화, 이건 순전히 일본놈들이 우리에게 이식한 정말 더러운 문화이다. 네 자리를 지켜라! 십장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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