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 일본은 역사를 조작해 우리를 중국의 식민지로 만들었다

타율성론이란 정말로 최악의 얘기인데 문제는 이것이 너무 깊이 우리 사회와 역사에 뿌리 밖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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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제에 대한 투쟁으로 돌아가자.

일본이 우리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투쟁도 시작되었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거의 멸망해 가는 시점에 결국 재수가 끔찍이도 좋은 일본에 의해 망하게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하기 시작했다. 위로는 왕부터 아래로는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일본과 싸우기 시작했다. 일본은 이런 상황을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가 항복하면 아래는 그냥 아무 소리 없이 따라가는 것이 일본인이다. 사실 타율성의 샘플은 우리가 아니라 일본이다. 조선인은 그렇지 않다. 의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것이 너무도 일상화된 조선인이다. 그래서 수많은 조선인들이 일본에 맞서기 시작했고 이에 위협을 느낀 일본은 전략을 수정해 강압적인 방법이 아닌 문화적인 방법, 즉 교육을 통해 조선인을 말살시키는 일에 박차를 가해 조선인을 끊임없이 루저로 교육시켰고 그 교육 효과는 지금도 강력하게 남아있다. 참 일본놈들도 대단하다.

그리고 그런 교육에 있어 가장 첫 번째고 또 중요한 것이 바로 역사를 손보는 것이다.

1900년대 초에 뭔가 대단한 역사적 연구가 있을 수 없다. 또 뭔가 사료나 유적도 없다. 있어도 감추고 또는 광개토태왕비 같은 경우는 억지로 글씨 지우고 다른 글씨로 만들어 가며 자기들의 목적에 맞추어 조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책들을 가지고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었다.

사실 이성계가 만든 조선이 우선 문제다. 비록 우리의 조상이지만 조선이라는 국가는 그 출발부터 문제가 많았다.

조선이 한 가장 비극적인 일은 바로 우리 역사 지우기를 스스로 시행했다는 것이다. 태종 세조 성종 등 여러 왕 시대에 전국의 역사책들을 모두 금서로 지정하고 일종의 분서갱유를 통해 우리 고대 역사를 지웠다. 그러니까 1900년대 말 우리에게 남아있는 역사책은 거의 없었고 그저 중국과 일본의 역사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왕조실록 같은 조선의 책들은 아주 상세하게 기록돼 남아있었다. 그리고 왕조실록에는 중국에 사대한 내용이 잘 기록되어 있었고.

이러면 간단하지. 그 이전 시대도 조선시대처럼 그랬다 라고 그대로 쓰면 되니까. 조선의 중국에 대한 사대. 이미 말한 것처럼 이전 왕조에서도 그렇게 했다라고 썼다. 그리고 그게 지금까지 지속되어 오고 있다.

이 일본이 조작한 역사는 근본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역사책에 기록된 위치가 정확하게 식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역사책들을 지금 많은 시민역사가들이 하는 것처럼 이러 저리 찾아 살펴보면 어느 곳이 역사의 현장인지 어느 정도 추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은 그렇게 할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그냥 대충 한반도 내에서 이곳 저곳이 이곳 저곳이었다라고 말하면 됐다. 그렇게 한다고 누가 시비를 거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돈주고 그렇게 하라고 시키니 정말 꿈에도 잊지 말아야 할 쓰다 소치키라는 놈을 필두로 이병도라는 놈 등등이 아주 신나게 역사를 새로 썼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만들어진 역사를 아직도 우리가 우리의 역사라고 떠받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조선 이전 역사는 조선에 의해 우선 지워졌고 이후 쓰다 소치키라는 놈에 의해 완전히 새로 써졌다. 이게 진실이다. 그리고 그 놈이 조선사를 쓸 때 가장 중시했던 것은 바로 이 타율성론의 입증.

간단하다. 현재 조선이 그래온 것처럼 처음부터 언제나 중국에 속해 사대하며 눈치보며 살아온 영토도 작고 별볼일 없는 민족 생성. 이것이다.

정말 한심하기 이를데 없는 얘기들이다. 이건 주장도 아니고 그냥 억지로 아무말이나 떠들어 대는 막말잔치를 벗어나지 못한다.

반도사관의 다른 얘기들도 그렇지만 특히 이 타율성론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도 너무 없는 내용이다.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내용부터 특히 우리가 중국에 사대했다는 내용을 여기서부터 뽑아냈고 결국 지난 번 시진핑이 얘기한 것처럼 우리는 옛날부터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이제 세계에 사실로 인정되고 있다. 우리 영토는 옛날부터 한반도였고 지속적으로 중국에 사대했으며 반쯤 중국 식민지로 살다가 결국 일본에게 먹힌 하찮은 국가.

기가 막히게 짜여진 논리지만 단 한 마디의 진실도 없는 논리다.

진짜 우리나라 강단사학자라는 놈들부터 때려 죽여야 한다. 이 놈들을 어떻게 해야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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