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 극복하자 자기비하

우리에게 정말 심각한 것은 이 자기비하라는 것이 일본놈들의 교육에 의해 너무 깊이 우리 속에 뿌리내려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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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해서 이 글을 쓰는 목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왜 나는 이 글을 쓰는가?

대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찌질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것은 별로 시원찮고 우리는 절대 1등이 될 수 없고 우리는 뭔가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조선인 찌질이론에서 벗어나자 가 바로 이 글을 쓰는 목적이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 대해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좀 더 적극적으로 세계와 경쟁하자 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의 출발점은 바로 친일파를 처단하지 못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로 저 이병훈이라는 놈처럼.

저놈이 어떤 책에서 유관순이 가짜다라고 썼단다. 그럼 그 놈이 그걸 쓸 때 무슨 근거가 있었나? 없다. 단언코 저 인간은 그런 근거를 찾아서 합리적인 글을 쓸 놈이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써 낸 책의 내용이 나중에 다른 놈들에 의해 인용되고 또 인용되어 하나의 정설이 되는 것이다. 이게 현재까지 한국 역사가 진행되어 온 과정이고 방법이다.

한 놈이 이건 이렇다라고 그냥 책에 써 놓으면 다른 놈이 그걸 따르고 또 다시 따르면서 이건 확실하게 이렇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게 현재 우리 역사다.

그런데 사실 이 조선인 찌질이론은 정말 큰 문제다. 유튜브에 잠시 검색을 해보면 우리 스스로를 욕하고 비하하는 수많은 영상들이 있다. 정말 그런걸 본다는 자체가 역겨워 하나도 보지는 않았는데 대략 제목을 읽어 보면 그런 것들이다.

뭐 유관순이 가짜니 또 정신대가 매춘부니 이런 내용들. 일단 그들이 가짜든 매춘부든 어쨌든 그들은 우리의 조상이고 우리의 가족이다. 그들이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되는 것이고 그들이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한 것 아닌가? 그들이 불행한데 내가 여기서 신나게 웃는 것도 참 머쓱한 일이다. 그럼 그들이 설사 죽었을지라도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면 나도 좀 더 마음이 가벼워질 것 아닌가? 마치 내 조상이 꼭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있던걸 못했는데 내가 그것을 성취한 것처럼.

물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소위 표현의 자유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내가 생각하는 대로 말할 권리가 당연히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정말 정말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도대체 왜 저런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공공연히 떠들까? 왜 누워서 자기 얼굴에 침을 뱉고 있을까? 그렇게 했을 때 자기에게 생기는 것은 무엇인가?

설마 그 따위 짓거리를 하면서 나는 올바른 역사를 쓰느니 가르치느니 하면서 주둥이에 역사라는 단어를 올리려나? 지구상 어떤 국가가 자기 조상들이 머저리라고 쓰는 나라가 있는가? 설사 진짜 머저리일지라도 그렇지 않다고 순화해서 써야 하는 것이 역사다. 하물며 그들이 그렇게 거품을 물고 부정하는 그 내용들은 아직 역사가 아니다. 그 일을 경험한 사람들이 아직 살아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 생각은 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그 따위로 말할 수 있나? 정말 천번 만번을 뒤돌아 생각해도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그 이병훈이나 이병도나 이놈들을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여기서 한 번 이런 생각을 해보자. 다른 나라 사람들도 자기 비하를 할까? 아마 다른 나라에도 자기 나라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물론 내 나라를 가끔씩 자주 욕한다. 하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처절하게 자기 비하를 하는 사람들은 명백하게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건 우리나라에만 존재한다. 일본놈들의 교육이 아직도 작동하는 일부 십장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내 나라를 욕하는 것은 현재 상황이 올바르지 않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보다 뭔가 나은 미래를 생각하고 해야 하는 행동 아닌가? 내가 지금 이 긴 글을 쓰는 이유도 바로 이거다. 우리가 일본이라는 철천지 원수가 만들어 준 그 찌질이 조선인 프레임에 갇혀서 바보짓을 하고 있는데 그러지 말고 그 프레임으로부터 탈출해서 객관적으로 세계와 나, 즉 우리를 보자. 이게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이다.

그냥 비난하고 비하하기 위해서 욕하는 것은 정말 멍청하고 역겨운 짓이다. 그런데 그런 역겨운 인간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처럼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는 인간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에게는 훨씬 더 많다 왜? 그게 바로 일본놈들이 우리에게 심어 놓은 교육이니까. 정말 일본놈들의 조선인에 대한 교육은 해방 80년이 다 돼가는 아직도 너무 너무 잘 작동하고 있다. 교육!! 정말 피가 끓는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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