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찌질이가 된 한국인

대한민국 이야기 세번째, 학생들이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고 있다.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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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쫓겨난 후, 다음 단계는 1907년 정미조약.

헤이그 밀사 사건이 있은 직후 일제는 고종을 밀어내고 순종을 황제로 바꾼 후 정미조약이라는 것을 맺었다. 이 역시 매국노들이 주도한 일이다.

정미7적이라는 이완용 송병준 이병무 고영희 조중응 이재곤 임선준 이라는 놈들이 모여서 사인했고 한국은 결국 모든 권리를 상실하고 모두 일본에서 파견하는 통감이라는 놈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리고 곧 일본은 우리 군대를 해산했다. 외교권도 없고 나아가 군대가 없는 나라? 그건 더 이상 나라가 아니다. 1910년 경술국치가 있기 이전 이미 조선은 사라진 나라가 되었다.

일단 우리를 집어 삼킨 후 일본의 대조선 정책은 조선인 말살이었다. 처음에는 아주 강압적인 방법으로 그리고 나중에는 아주 지능적인 방법으로.

기본은 조선인을 3류 시민으로 규정하고 능력도 없고 머리도 나쁘고 말도 안 듣고 맨날 서로 싸움질만 해대고 단합도 안 되고 그냥 두드려 맞아야만 뭐라도 하는 피동적이고 한심한 인간, 이것이 일본이 만들고 싶어했던 한국인에 대한 정의였다. 그냥 무능하고 멍청한 모지리였다. 우리끼리 싸우고 서로 멸시하고 못잡아 먹어 안달이고 매일 두드려 맞아야만 말을 듣는 한심한 3류 시민. 그리고 35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이 정책을 시행했고 이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수많은 조선인이 스스로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일본이 원하는 3류시민이 되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 그런 교육을 받고 그렇게 세뇌된 사람들은 아직도 주변을 돌아보며 다른 한국인들을 3류시민이라 여기고 있다. 그리고 마치 나만 아닌듯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형적인 일본식 입맛에 맞게 조리된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나는 깨어 있으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다른 조선사람들은 한심하고 맞아야만 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많은 한국인들. 우리를 서로 멸시하게 만든 교육. 이것이 일본의 한국인 교육이었다.

일본이 지배하는 35년간 아니 나아가 지금도 조선인은 그냥 맞아야만 말을 듣고 일본인 아래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며 살아야 하는 정말 멍청이였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문화나 이런 것들도 다 3류라고 칭하고 우리의 역사를 바꾸어서 땅 덩어리도 이 한반도 안에서만 아둥바둥 서로 싸우던 찌질이들로 만들었다.

이게 일본이 우리를 규정한 방식이고 그리고 너무 불행하게도 아직 수많은 한국인들이 우리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인은 저게 문제야라는 말을 하면서. 이건 정말 너무도 심각한 문제다. 그렇다 일본의 정책은 정말 성공했다. 많은 한국인이 다른 한국인을 멸시하며 저러니까 조선놈들은 안돼라는 말을 되 뇌이고 있다.

이는 사실 너무 너무 심각한 현실이다. 특히 다음 세대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우리나라 아이들 역시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에게 물었을 때 우리가 선진국이냐는 대답에 확실하고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한다. 그들 선생님들의 생각이 그렇고 그들 부모의 생각이 그럴 것이다. 이건 정말 그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이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세대가 우리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니…

그 어떤 문제보다도 심각한 문제가 이것이다. 어린 학생들이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없고 오히려 외부에 대한 경외심이 더 높다니…. 그래서 세계 최고인 삼성 갤럭시를 쓰는 대신 어린아이들은 아이폰을 쓰고 있단다. 맹목적으로 그것이 뭔가 자신을 더 있어 보이게 만든다 생각하며. 이건 너무 너무 너무 심각한 문제다.

이것이 일본놈들이 우리에게 덧씌운 굴레에 맞추어져 성장한 한국인이다. 1900년대 초에 시작된 이 작업은 아직도 나를 포함한 많은 한국인들 머리 속에서 그대로 작동하고 있다. 하긴 1945년까지 이런 조선인 변조 작업이 진행되었고 그 장단에 춤을 추던 놈들이 지도층에 있던 놈들이었고 그러니 그놈들이 보기에 그냥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일반 백성들이 뭐가 대단하게 보였을까? 당연히 그냥 한심한 무지랭이 무식쟁이로 보였음에 틀림없다. 그들은 당연히 일본이 망하리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언제나 떵떵거리며 살 것이라 확신하며 자신의 자리를 누렸다. 자기가 아닌 다른 조선인들을 멸시하며.

그래서 세부류의 조선인들이 생겼다. 자기 스스로가 조선인인 것을 후회 혹은 거부하며 스스로 일본인이 되어 세상을 지배하려던 친일파, 국적이나 국가는 관심 없고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하던 대다수의 시민 아니 이때는 시민이 아닌 국민들, 그리고 이 상황을 거부하고 내나라를 되찾기 위해 뛰어든 독립파.

우리의 역사는 불행하게도 이들 중 첫번째인 친일파들에 의해 조정되기 시작했다. 당연히 그들이 교육받은 놈들이었고 권력을 가지고 있던 놈들이었기 때문이며 중간에서 눈치를 보던 이광수와 같은 지식인들은 일본이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친일파로 돌아섰다. 독립파들은 소수였고 어떤 권리도 가지지 못했고 대다수의 국민은 일본이든 조선이든 무관심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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