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 철수와 영희

우리 역사는 일본놈들이 써 준 왜곡된 역사다. 현재 우리가 배우는 것을 다 그대로 버리고 그냥 새롭게 다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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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제는 조선에서부터 시작된다. 역사에 대해 그것도 우리 역사와 조상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정말 우리 역사에서 조선이 탄생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는다.

그럼 이쯤해서 우리 역사를 먼저 한 번 보자.

우선 중요한 사항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우리 역사는 우리 역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왜? 이미 얘기한 것처럼 역사란 사실이나 진실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목적을 가지고 알아서 쓰는 것이다.

역사를 쓰는 목적은? 우리가 잘났고 앞으로 더 잘나갈 것이라고 말하기 위한 것이 역사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배우고 있는 우리 역사는 이 목적에 일치하나? 전혀 그렇지 않다. 잘 보아주면 우리가 못나고 별로 신통치 않고 우리 역사에 내세울 것이 없다 정도? 그리고 실제로는 우리는 반도에 살아서 개뿔이나 아무 것도 없고 자주성도 없고 일본 똥구멍이나 핥으면 되는 찌질이다. 이게 우리 역사책에 써 있는 내용이다. 역사가 서술되어야 하는 방향과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이 역사는 우리에게 미래를 말하지 않는다. 아니 우리 미래는 안 살아도 뻔하고 우리는 자율적이지 않고 단합도 안되기 때문에 결국 머지 않아 다시 일본이나 중국의 식민지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즉 역사를 쓰는 기본 방향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이 역사는 우리 역사가 아니다. 존재해서는 안되는 역사고 반드시 없애야 하는 역사다.

역사는 반드시 그 민족 혹은 나라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건 정당한 역사가 아니다. 아니 그런 역사는 쓸 필요가 없다.

내가 바보라고 말하는 역사? 그런 역사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우리 현재 역사는 바로 우리 스스로를 바보라고 아직도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우리 역사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그 출발점은 우리 역사의 훼손된 원본이다.

원본이란 무엇인가? 여기에서 말하는 원본이란 원래 쓰인 고대사에 관한 책들이 아니다. 원본이란 그 소스들을 이용해 처음 쓰인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현재 우리 역사의 출발점을 말한다.

여기 철수와 영희가 있다.

철수 아버지는 아주 잘 살고 돈도 많고 공부도 많이 했다. 그런데 영희 아버지는 돈도 없고 공부도 못했다. 철수 아버지가 생각했다. 이 영희네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서 평생 저 집안 대대로 우리 집안 노예처럼 공짜로 써야겠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하다가 아, 저 집안 족보를 만들어서 너희는 원래부터 우리 가문에 속하는 노비라고 만들어 놓으면 되겠다 라고 결정했다. 그래서 철수네는 영희네가 자기 노예라는 족보를 새로 만들었다.

그리고 영희네 온 가족을 불러다가 무릎 꿀린 후 족보를 보여주면서, 너희는 여기 보이는 것처럼 옛날부터 우리 노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가 시키는 대로 우리 노예를하면서 살아야 한다 라고 외쳤다. 영희네는 그런 족보가 나와 당황했지만 그래도 그런 것이 나왔으니 할 수 없이 예 하고 머리를 조아렸다. 그리고 그 이후로 철수네가 시키는 대로 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철수네가 망했다. 그리고 짐싸들고 사라졌다.

그래도 영희네는 스스로 철수네 노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노예문서를 소중히 간직하고 거기 혹시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더 철저하게 자기네가 철수네 노예라고 덧붙여 써 넣었다. 그리고 철수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날 옆집에 삼룡이네가 이사를 왔다. 삼룡이가 보니까 영희네는 그 떠나간 철수의 이야기를 굳건히 믿으며 자기네가 철수네 노예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삼룡이네가 여기 저기 수소문해 보니까 그 노비문서라는 것이 별로 믿을만해 보이지 않았다.

삼룡이네가 영희네를 찾아가서 얘기했다. 너희 노비문서는 보니까 뭔가 좀 이상해 보여. 그랬더니 영희네는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다.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 이 문서가 뭐가 이상하다는 거냐? 이 문서에 써 있는 대로 우리는 철수네 노비가 맞다. 두 번 다시 다른 얘기는 하지 마라. 우리는 철수네 노비다.

이 영희네가 바로 우리의 현주소이다.우리가 배우고 있는 우리 역사다.

정말 가슴이 아프고 무너지고 갑갑하기 이를데 없지만 이게 우리, 특히 역사학의 현주소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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